'자(子)의 복리' 최유나 법무법인 태성 이혼전문변호사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이혼 얘기를 하려면 자의 복리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민법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자녀의 행복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가정법원이 미성년 자녀의 친권자를 지정할 때 고려하는 원칙이다. 최 변호사는 "이혼 과정에서 분노에 휩싸인 어른의 감정을 아이에게도 똑같이 강요하면 안된다"며 "자녀가 최대한 상처받지 않도록 모두가 신경써야 하는 것이 이혼에 직면한 어른의 책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유책 배우자에 대해 분노한 나머지 자녀에게 ‘앞으로 아빠(혹은 엄마)와 만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 한 예다. 잘못을 한 유책배우자라 하더라도 아이는 아빠(혹은 엄마)를 여전히 그리워할 수 있는데 그 감정을 짓밟아선 안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변호사 일 하며 6년간 쓴 대본최 변호사는 요즘 스타덤에 올라와 있다. 그가 대본 작가로 나선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 가 시청률 16.7%(15회차 기준)을 기록했기 때문이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30대 '비혼' 유튜버가 홀로 추석을 즐기며 기혼자들을 조롱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신아로미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 못 하면 추석 명절에 이렇게 됨(노처녀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27초 분량의 숏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불행하고 비참함 주의'라는 자막으로 시작했다.그는 "저서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전체 분야 책 판매 1위 찍고, 뉴욕 출판 에이전시와 책 수출 계약 후 한 달 넘게 홀로 조지아 여행 중"이라며 "명절에 갈 시댁도 없고 슬퍼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멍때리다가 남편, 애 밥도 못 챙겨줘서 슬프게 내 밥만 차려 먹었다"고 했다.이어 "심심해서 트레킹 갔다. 할 수 있는 게 고작 이거다. 아, 정말 불행하다. 나처럼 불행하기 싫으면 결혼 꼭 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설명과 달리 영상 속 신아로미는 조지아에서 평온하게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누리꾼들은 "결혼 못 해서 남의 집 제사 못 지내니까 종일 나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자유 만끽하고 있다", "남의 집 귀신한테 전 안 부쳐도 돼서 엄마가 해준 명절 음식 먹고 누워만 있었더니 체했다", "혼자 산다고 하면 꼭 경제적 불안감 얘기하는데 결혼해서 애 낳으면 억만장자 되냐", "저도 결혼 못 해서 10일간 해외여행 갔다 왔다. 애통하다" 등 기혼자들의 명절을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최근 신아로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한국에
"이렇게 한 접시가 5만원이에요. 완전 '금' 젤리네."한 유튜버가 자신의 영상을 통해 최근 유행하는 간식인 '스웨덴 캔디'를 맛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이 젤리가 유행이라길래 직구로 사서 몇주 기다렸다"며 "마시멜로와 껌이 섞인 식감이라 특이하고 맛은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은 4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디저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콘텐츠를 기점으로 소비자에게 퍼지고 있다.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인물이 구매한 제품을 따라 사는 현상을 이르는 '디토(Ditto) 소비' 양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탕후루, 라바삭, 두바이초콜렛이 예시다. 유행의 지속 기간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값도 점점 오르는 모양새다. 두바이초콜렛에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스웨덴 캔디'다. 스웨덴의 디저트 브랜드 '법스'(BUBS) 사의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해외 틱톡에서 시작됐다. 한 틱톡커가 미국 뉴욕의 사탕 전문점에서 이 제품을 구매해 먹었는데,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게 된 것. 이후 국내 인플루언서의 먹방 영상이 퍼지며 입소문을 탔다.이 제품의 특징은 일반적인 젤리에 비해 식감이 독특하다는 점이다. 제품을 먹어본 인플루언서들은 "마시멜로가 연상된다"며 시중의 젤리와 다르다는 점을 입모아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희소성까지 더해져 인기몰이 중이다. "유행 초기 채택자 각광 받는 시대 됐다"250~500g씩 포장된 제품의 가격이 5만~8만원을 웃도는 데도 관심이 뜨겁다.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직구 업체들에선 이미 물건이 동났거나 값이 오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