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바람을 타고 중소기업창업이 활기를 띠고있다.

31일 본사가 집계한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6대도시에서 창업
한 기업은 지난 1.4분기(29일)중 3천5백31개사로 작년동기(2천9백87개사)
보다 18.2% 늘었다.

이같은 수치는 본사가 전국창업실태를 조사한 지난 92년 1.4분기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1.4분기 법인설립의 특징은 수적으론 창업이 활기를 띠고있으나
제조업체 설립이 주춤해진 점을 들수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호조로 창업열기가 달아오르고있으나 공장설립및 설비
투자가 뒤따라야하는 제조업의 경우 예비창업자들이 자금난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창업지원자금등 정부지원이 금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집행이
일시적으로 단절돼 창업이 미뤄지고 있는 점도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는 창업지원과 관련한 조례와 규칙을 막 제정했거나
제정중이어서 창업설비자금지원을 받으려는 상당수 예비창업자들이 주식회사
설립을 연기하고 있다고 중소기업창업상담회사들은 밝히고있다.

유니코비지니스써비스 정정교상무는 창업기업의 공단입주등 행정규제가
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자금조달이 어렵고 정부의 창업지원책은 아직
피부에 와 닿지않아 1.4분기중제조업창업이 당초 기대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서울의 경우 창업기업중 제조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8.5%로
전년 동기의 23.2%보다 4.7%포인트 줄었다. 기계금속업체가 1백3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개업체가 증가했을뿐 전기전자(1백36개사)섬유
피혁(1백76개사)업체는 오히려 줄었다.

제조업창업과는 달리 서비스 유통분야는 투자열기가 그대로 창업으로
이어졌다.

95년 종합유선방송시행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유선방송프로그램공급업자와
방송국운영사업자등 덩치큰 주식회사 설립이 줄을 이었다.

프로그램 제작업체로 동대문연합방송(자본금 40억원)불교유선텔레비젼
(37억9천7백만원)이 설립됐고 금년초 공보처가 종합유선방송국 허가대상자
를 선정한 이후 방송국운영 사업자로는 동남케이블비젼(40억원)등 20여개
사가 잇따라 법인을 설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창업이 2천4백56개사로 전체의 69.6%를 차지했다.
주류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와 광고 용역제공등의 서비스업체의
창업이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하남공단등 공단입주가 활발한 광주지역에서 제조업창업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있고 부산 대구 대전지역등은 유통 건설분야의
창업열기에 힘입어 10~20%정도 법인설립수가 늘었다.

<이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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