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법인설립의 특징은 수적으로 창업이 활기를 띠고있는 가운데
제조업체설립이 주춤해진점을 들수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호조로 창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으나 공장설립및 설비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제조업의
경우 예비창업자들이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창업지원자금등 정부지원이 금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집행이 일시적으로 단절돼 창업이 미뤄지고 있는 점도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는 창업지원과 관련한 조례와 규칙을 막 제정했거나
제정중이어서 창업설비자금지원을 받으려는 상당수 예비창업자들이 주식
회사설립을 연기하고 있다고 중소기업창업상담회사들은 밝히고 있다.

유니코비지니스써비스 정정교상무는 창업기업의 공단입주등 행정규제가
완화된것은 사실이지만 자금조달이 어렵고 정부의 창업지원책은 미미해
1.4분기중 제조업창업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위축된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서울의 경우 창업기업중 제조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8.5%로
전년 동기의 23.2%보다 4.7%포인트 줄었다. 기계금속업체가 1백3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개업체가 증가했을뿐 전기전자(1백36개사) 섬유
피혁(1백76개사)업체는 오히려 줄었다.

관망세를 보이고있는 제조업창업과 달리 서비스 유통분야는 투자열기가
그대로 창업으로 이어졌다.

95년 종합유선방송시행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유선방송프로그램공급업자와
방송국운영사업자들의 주식회사설립이 줄을 이었다.

프로그램제작업체로 동대문연합방송(자본금 40억원) 불교유선텔레비젼
(37억9천7백만원)이 설립됐고 지난 1월 공보처의 종합유선방송국 허가
대상자를 선정한 이후 방송국운영사업자로는 동남케이블비젼(40억원)등
20여개사가 잇따라 법인을 설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창업이 2천4백56개사로 전체의 69.6%를 차지했다.
주류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와 광고 용역제공등의 서비스업체의
창업이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하남공단등 공단입주가 활발한 광주지역에서 제조업창업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고 부산 대구 대전지역등은 유통 건설분야의 창업
열기에 힘입어 10-20%정도 법인설립수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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