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두나라간의 경제협력이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발전방향은..

"중국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입니다. 교역과 투자증대외에 각 산업단위로
시장을 통합하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자동차 항공기 통신 전자등 4개분야
가 바로 한중시장통합을 위한 공동개발산업분야입니다. 한중산업협력위가
구성된것도 이때문입니다"

- 한중산업협력위구성이 곧바로 시장통합으로 이어질수 있겠습니까.

"유럽연합(EU)의 전신인 유럽공동체(EC)도 따지고보면 석탄및 철강산업을
매개체로 탄생한 것입니다.

우루과이라운드(UR) 세계무역기구(WTO)등 새로운 국제경제체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고도기술시대
가 될 것이나 선진국들은 고도기술에대한 보호장벽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등 기술중진국들은 자국시장을 기초로한 상호보완적협력이 불가피
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한중시장통합은 멀지않은 장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 이른바 "산업별 시장통합방식"의 구체적인 사례는 어떠한 것입니까.

"자동차를 예로 들어 봅시다. 한중두나라가 공동으로 신모델을 개발하는
것이지요.

신모델에 소요되는 자동차부품은 비교우위에 입각, 어떤 제품은 중국에서,
어떤 제품은 한국에서 각각 생산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제품은
분명 경쟁력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품에 한해서는 한중 두나라시장에서 관세없이 판매하자는 것이 바로
산업별 시장통합방식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이미 이 문제에 대한 한중두나라의 의견이 교환되고 있습니다. EU와 같은
완전한 시장통합은 아닐지라도 산업별 시장은 통합시키자는 정책이지요"

- 결국 하나의 경제블록이 탄생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겠습니다.

"동북아경제협력체 구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하나의 세력으로서
세계경제구조속에서 다른나라와 대등한 역할을 할수 있기 위해서는 동북아
경제블록을 형성해 나가야 합니다"

- 우리에게는 중국못지않게 북한과의 협력관계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중 경제협력이 강화되면 될수록 북한은 우리쪽에 접근할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은 개방확대를 가속화해 나갈 것입니다. 동북아경제협력체
가 구성되면 북한도 당연히 포용해야지요. 한중간 무관세 공동시장형성->
동북아경제협력체 구성의 틀을 하루속히 완성해야 북한도 이에 참여할
것이며 남북통일도 앞당겨질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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