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는 국산엔진에 새시 보디 변속기등을 모두 국내기술로 개발한
첫작품입니다. 25년의 국내자동차산업사에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지요" 전성원 현대자동차사장은 엑센트가 "1백% 현대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승용차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신세대 신감각에 맞춰 과감한 색조를 채용했고 안전과 첨단성능의
결집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사장은 엑센트가 소형승용차로는
처음으로 에어백 ABS를 장착한데다 보라색 연두색등 과감한 색조를
채용하는등 철저하게 시장지향적인 입장에서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
했다. 특히 20-30대를 겨냥한 과감한 색조는 거리의 패션자체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도 판매에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그는 엑센트의 성능과
스타일에 자신이 있는 만큼 결코 저가 판매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소형승용차부문에서만큼은 외국의 기술에 기대지 않아도 됩니다.
그만큼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지요" 올해로 세계1배70여개국에 수출을
하게됐으나 궁극적으로는 독자기술에 의한 자동차로 일본에 진출할때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동차산업이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내수성장이
지속될 2000년까지 선진업체와 동등한 입장이 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하는 그는 설비투자와 함께 연구개발에 계속 대대적인 투자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