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출범이후 현정부는 국가경쟁력강화라는 명제아래 국제화 개방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제화 개방화라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수적인
속성을 지양하며,세계의 감각에 발을 맞추어 21세기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한 노력의 한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제화 개방화하는 과정에서 간과하면 안될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30년전부터 국제화 개방화를 주장하며 현재는 어느정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나,국제화의 후유증도 만만치않아 지각있는
지식인들은 미래의 일본을 걱정하고 있다.

지나친 국제화 추구로 미국이나 선진국들의 문화까지도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여 일본고유의 문화는 거의 사라져 간다는 것이다. 문화가 사라
진다는 것은 민족의식도 희박해진다는 것으로 현재의 일본학생들은 국가관
이나 민족의식,민족고유의 문화보다는 미국적이며 서구선진국적인 문화에
더욱 공감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문화침투로 전통문화가 많이
사라졌다. 국제화 과정중 문화적 침투가 가속된다면 우리의 민족의식도
역시 더욱 희박해질수 밖에 없다.

우리는 국제화 개방화의 정확한 개념을 파악,우리문화가 외국문화에 의해
고사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김성민<서울 동대문구 답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