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공산품분야 최종이행계획서 제출과 관련, 한미간
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15일 "미국은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정부가 지난 11
일 제출한 UR공산품관세부과 최종이행계획서의 수정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
다자간 검증회의와 별도로 추가협상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에따라 제네바에서 17일의 1차 다자검증회의후 이와관련한 양자협
상을 벌일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미간에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전자와 구리분야로 정부는 미국측이 당초
일본과의 협상조건부로 내걸었던 전자와 구리의 무세화약속을 번복함에 따라
이행계획서 내용을 수정, 실행관세율을 각각 4%, 3%로 수정해 GATT사무국에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