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비디오CD,CD-I(대화형 CD)등의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멀티미디어기기용 광소프트웨어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기용이나 출판용으로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CD롬 타이틀의 경우 대형 컴퓨터업체와 광소프트웨어 전문회사들이
전문판매점을 잇따라 열고 판매확대에 나서고있다.

엘렉스컴퓨터는 종로 신촌 용산전자랜드에 최근 체인형태의 전문판매점을
개설,CD롬 타이틀영업을 대폭 강화했다. 영트레이딩은 여의도에,아이맥은
압구정동에 CD롬 타이틀 전문판매점을 최근 열었다.

삼성전자는 광소프트웨어팀에서 개발한 CD롬 타이틀을 음반전문제조업체인
나이세스를 통해,금성사는 지난해 설립한 LG미디어를 통해 CD롬
타이틀을개발,판매하고 있다.

타이틀 전문제작업체인 옥소리는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타이틀을 새로운
CD롬 타이틀과 50%가격에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광소프트웨어 판매를
늘리고있다. 기존 용산전자상가의 전문업체인 소프트라인 환컴등도 CD롬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현재 50여개인 CD롬 전문판매점은 연말까지
1백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리아 실렉트 웨어등 CD롬 타이틀 전문제작업체들도 최근 게임기등
다양한 신제품개발에 나섰으며 솔빛조선미디어 동아출판사등에서는
생활영어 신문칼럼모음집을 내놓았다. 웅진출판사 대교출판사등도 CD롬을
이용한 아동도서출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CD롬 타이틀
시장쟁탈전은 더욱 가속화될전망이다.

LG미디어,삼성전자의 광소프트웨어사업팀,현대전자의 뉴미디어사업부에서
개발한 비디오CD및 CD-I용 소프트웨어는 교보문고 영풍문고등
대형서점을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LG미디어는 이달중순 관광,요리용 CD-I와 일반영화용 비디오CD
타이틀을공급할 예정이고 현대전자는 개발이 끝난 1백40여개의 비디오CD
타이틀을 본격시판키로 하는한편 앞으로 매달 3편씩의 비디오CD 타이틀을
내놓을 계획이다.

비디오CD는 고화질의 움직이는 화면을 나타낼 수 있으며 CD-I는
전자백과사전 영화등을 리모콘등을 통해 선택적으로 볼수 있는 대화형
멀티미디어기기로 국내가전업체들이 지난해말부터 시판하기 시작한
첨단기기이다.

업계는 멀티미디어기기 판매가 본격화될 올 하반기부터
광소프트웨어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내년에는 수백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하고있다. <조주현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