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법인설립이 활기를 되찾고있다.

1월중 서울지역에서 문을 연 업체는 총8백39개사로 이중 유통분야가
1백81개사(21.6%) 서비스업이 1백43사(17.0%)로 전체의 38.6%를 차지
했다. 이는 전년도 11월과 12월의 서울지역 유통 서비스업체설립비중이
각각 34% 34.3%였던 점에 비춰볼때 크게 높아진 수치로 유통 서비스업의
활발한설립이 창업분위기를 이끌고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1월중 전기전자
기계금속 섬유피혁 등 제조업의 설립비중은 20.8%로 지난해 11월(22.3%)
12월(21.0%)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에 창업한 업체는 서울 8백39개사를 비롯 총 1천2백4개였다.
이는 한주 평균 3백1개사가 창업한 수치로 전반적인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주식회사설립이 활기를 띠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상담회사와 법인설립대행세무사사무실에 창업문의가
잇따라 이같은 창업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백19개사(9.9%) 인천이 84개사(6.9%)로 활발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대구가 57개사(4.7%) 대전이 38개사
(3.3%)로 상대적으로 침체된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신설법인은 서울 2백10개, 지방 1백7개 등 3백17개사였다.

<>테크노다인코리아=앰플리파이어및 무선통신기기 제조 전문업체로
지난 86년창업, 이번에 사업확장과 체제정비를 위해 법인으로 전환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중국 청도에 1백% 단독투자한 현지공장을 건설,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완전히 이전했다. 국내에서는 앞으로 하청생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지공장은
청도의 고급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하고있으며 본사에서 파견된 5명을
포함, 전체직원수는 70명이다. 테크노다인코리아는 중국에서
앰플리파이어를 생산하는데이어 앞으로 시설을 확대, 포장용 테이프및
플라스틱 제품 등도 생산해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중 규모가 영세해 현지공장을 설립하기
어려운 기업들의 하청을 받아 중국에서 생산해주는등 해외사업의
비중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중국현지공장의 전체매출목표는 2백만달러로 책정해 놓고있다.
(701)2654

<>코리아하트클럽카드=한국콘도가 카드제휴사업을 벌이기위해 설립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3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했다.
BC카드와 제휴해 BC하트클럽카드를 발급키로 하고 2월초순에 BC카드측과
정식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BC하트클럽카드는 콘도 호텔등 숙박업소와 음식점 여행사등과 가맹점
계약을 맺어 회원에게 여행및 숙박알선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카드발급사업은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우선 한국콘도회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사장에 취임한 장영근씨(61)는 언론사를 거쳐 국민은행전무 국민기술
금융사장및 한국투자회사협회장등을 역임했다.

특히 국민은행 이사로 재직할 때인 79년엔 국민카드를 도입해 국내에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2월하순에 본사인 논현동으로 이사할 예정이며 현재는 여의도에 임시
사무실을 두고있다. (785)7425

<>중앙제어=빌딩의 조명제어시스템을 제조판매하는 회사. 컴퓨터 조광
센서 프로그램스위치 등을 활용, 빌딩의 조명을 장소및 시간에 따라
자동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한다.
상품화한 제품은 JOAS-1000등 5가지 모델.

지난 87년 중앙계전이란 개인회사로 출발, 이번에 법인으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신세계논현점, 대구의 대백프라자, 마산의 시티랜드 등 이미
2백여개 빌딩의 조명제어시스템을 제작설치했다.

올해도 약50개빌딩의 조명제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 회사는 전력제어시스템의 제조및 설치사업에도 본격 참여할
방침. 조명패널 조광센서 프로그램스위치등 제어시스템에 필요한 대부분의
하드웨어를 국산화 했다. 객실관리시스템도 제조판매한다.
(375)0851

<>경춘스포츠=83년부터 개인기업으로 사업을 영위해온 남성캐주얼의류
메이커로 사세확장에 힘입어 법인전환했다.
맨스치타 라는 브랜드로 남성의류및 액세서리 등을 전문 판매하는
이회사는올해 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회사측은 내수시장을 공략하기위해 전국의 20여 백화점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중고가시장을 집중 공략하고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판매제품은 전량 외주로 충당하고 대리점확충 등 판매만을
맡고있다. 자본금 2억원으로 본사를 서울 중구 남창동에 두고있다.
(777)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