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창들이 그동안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지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같은 서울에 살면서도 쉽게 만날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아주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나자고
해서 만든것이 "오우회"다.

경기고등학교 55회 동문이므로 "오"자를 택하였지만 도산 윤선도의
"우우가(오우가)"도 있고보면 오우회란 이름이 그럴듯 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전에도 가까운 친구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가끔씩 모이기는
하였지마는 정식으로 회를 발족시킨것은 아마 88년 여름부터라고 기억
된다.

지금 회원은 11명으로 두달에 한번씩 부부동반으로 모여 저녁을 같이
먹으며 우의를 다지는데 친구가 그리워지는 50대중반이라 나이탓인지
매우 잘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