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내수시장이 유례없는 활황을 보였음에도 불구, 배기량 8백
cc 미만의 경차 수요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자동차공업협회
에 따르면 지난해 경차의 내수 판매대수는 9만2천8백28대로 92년 대비 8.4
%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91년 6월 대우자동차의 경승용차 티코의 등장으로
시작된국내 경차 시장이 불과 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대우의 라보, 다마스, 아시아자동차의 타우너 등이 경쟁하고 있는 경상용
차는 작년 중반 LPG(액화석유가스)엔진 차종의 등장으로 잠시 수요가 회복
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연간 총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2.2%가 줄었다.
이에 반해 경차의 수출은 대폭 늘어 국내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는 경차가
해외시장에서는 인기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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