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용차업체중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업체는 대우자동차, 가장
많은 광고비를 들인 모델은 현대 엑셀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 기아 대우등 승용차3사가 신문 TV등 4대 매체를 통해 지출한
광고비는 총9백4억원으로 92년보다 51.7%가 늘어났다.

이는 92년의 증가율 69.1%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지난해 전체광고시장이
92년보다 11.7% 확대되는데 그친 것을 감안할때 높은 증그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완성차업체들의 공급능력이 크게 늘어난데다 고객들의 구매
형태가 신차위주에서 대체수요중심으로 바뀌면서 각업체들이 시장점유율
끌어 올리기에 발벗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업체별로는 대우자동차가 이기간중 전년대비 73.8% 늘어난 3백85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대우는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품질의 향상을 이루어
이기간중 승용차시장 점유율을 2.6%포인트나 끌어올렸다.

기아자동차는 57.6% 증가한 1백98억원을 광고에 투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대비 29.1% 증가한 3백21억원을 투입, 3사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차종별광고비로는 현대 엑셀이 1백15억원으로 가장 많이 투입
했으며 대우 르망 9백23억원, 에스페로 75억원, 기아 세피아 71억원 순
이었다. 차량대당 광고비를 보면 대우 르망이 1대에 12만9천원이 들어
갔으며 에스페로가 11만7천원, 현대 엑셀이 8만9천원, 기아 콩코드가
7만9천원 순이었다.

업계는 올해도 현대 엑셀 후속차종인 "X-3카", 기아 아스파이어, 대우
아카디아등 신차종이 쏟아져 나오는데다 각업체마다 20~30%의 높은 내수
판매 신장목표를 책정하고 있어 광고비지출또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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