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씨부도파문과 관련된 사고금액이 2백50억원에 달하는것으로 추정되
는 가운데 장씨가 외환은행등에도 예금계좌를 개설했던것으로 드러나 자금
융통을 위해 다수의 금융기관을 이용하려했던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계에따르면 장영자씨는 유평상사부도사건이 언론에 처음 보도되
기전날인 지난14일 전혀거래가없던 외환은행압구정동지점에 직접 나타나 본
인(실명)의 이름으로 보통예금계좌를 개설했던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이날 계좌를 개설하면서 "다음날(15일) 송금을 받기위해서"라고
말했다.
장씨는 그러나 15일 사건이 표면화되자 은행에 나타나지않았으며 송금도
되지않았다고 외환은행압구정동지점은 밝혔다.
이로 미뤄 장씨는 자금을 융통하기위해 다수의 금융기관에 예금계좌를
개설하는등 끝까지 노력했으나 사건이 표면화되자 한계에 부닥친것으로
풀이된다.
장씨는 또 삼보상호신용금고에 20억원을 갚기위해 국민은행혜화동지점에서
정기예금을 해약한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민은행에서는 예금자비밀보호를
이유로 확인을 거부하고있다.
한편 장씨는 지난해10월초 서울강남에 모유력인사와 함께 소유하고있는
부동산(싯가 1천억원상당)을 처분하려했으나 여의치않아 유평상사와 각
금융기관등을 통해 자금을 동원하려했던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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