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해외영업전략을 마련하기위해 국내외에서 해외지사장회의를
속속여는등 수출총력체제를 본격 가동하고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주)대우등 종합상사들은 인사
와 조직개편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사장등 최고경영자가 직접 해외지사들
을 순방하거나 해외지사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해외영업전략확대회의를 갖는
등 지역별 수출확대 및 신규시장진출전략 마련에 적극 나서고있다.
현대종합상사는 17일부터 22일까지 56개 해외지사장들을 포함, 모두 1백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4년 해외영업전략회의를 갖는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수출이 크게 부진했던 점을 감안, 올해 경영목표를
"재도약을 위한 수출증대"로 설정, 박세용사장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개
도국시장 진출확대를 중심으로한 해외영업력 강화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신세길사장을 비롯 전무급이상 전사경영위원 4명이 해외현지지
사를 직접 순방,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 중동및 아프리카
등 4개권 역별로 해외지사장회의를 갖는다.
이회의에서는 그룹차원에서 수익성향상및 영업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있는
계열사간 해외지사망정비문제와 부가가치가 높은 3국간거래등 복합거래 확대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질경영"과 관련 국내외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열었던 해외
지사장회의와 지역별 전략회의를 영업위주로 전환, 올해부터 "품목장회의"를
신설해 전자 철강 섬유등 각품목별로 영업부서를 주축으로
연중 회의를 수시로 열어 영업활동을 활성화하기로했다.
(주)대우는 주중 그룹차원에서 인사문제가 마무리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준성회장과 유기범사장이 오는23일부터 내달1일까지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등 주요지역별로 해외지사를 순방하는 지역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지역회의에서는 지난달16일 7개 해외지역본부장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해외사업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올해 사업계획을 마무리짓고 각지역별로
수출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대우는 이어 내달14일부터 17일까지는 일본 중국등 아시아지역
해외지사장들이 참석하는 지역회의를 국내에서 가질 방침이다.
(주)쌍용도 17일부터 26일까지 국내에서 32개 해외지사장들이 참석하는
해외지사장확대회의를 열며 효성물산은 원무현사장이 일본을
방문,오는18일부터22일까지 대일수출확대전략회의를 갖는다.
럭키금성상사와 (주)선경은 내달또는 3월중 김승정사장과 박수환사장이
각각 해외지사를 직접 순방하면서 해외영업전략회의를 주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