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말했던가,인생은 40부터라고.. 초.중.고.대학을 거쳐가면서 많은
모임들이 형성되었지만 특별히 중년의 나이에 중앙대학교 경영대학원
과정의 만학을 통해서 이루어진 모임이 있다.

멤버들은 주로 경영자,기업의 고급간부등 사회 각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40대의 기수들로 89년도에 모임을 조직하여 4년여 세월이 흘렀지만
변함없이 뜻을 세워가는 모임. 그 이름이 청담회다. 푸른 옹달샘에서
청룡이 승천을 기다리듯 만남의 뜻을 새기고자 모임의 명칭을 청담회라
하였다.

본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사람은 탁월한 리더십과 조직력으로 회원
상호간의 힘을 결집시켜가는 백남훈회장(동아제분 총무부장),항상 신선한
유머감각으로 모임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최교환총무(샌드빅 마켓팅부장)
이다. 또한 예리한 논리력과 통찰로 청담회의 나아갈 방향과 맥을 짚어주는
마기동 길마상사 사장,보디빌딩으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질을 자랑하는 돌쇠
같은 의리의 사나이 정영출 영등산업사장,자수성가해 중견기업을 탄탄하게
경영해 가는 강 문준 삼화특수금속기계사장,항상 얘기를 잘 들어주고 시기
적절한 어드바이스와 정보를 제공해 주는 강광현 인켈기술연구소 관리과장,
왕년의 기자출신답게 얘기의 핵심을 찔러주는 정천수 대윤전자 구매부장,
항상 누이같고 만인의 애인처럼 따사한 청담회의 유일한 여회원 황우선사장
과 이글을 쓰고 있는 필자,이렇게 모두 아홉명이 그 구성원들이다.

청담회 회원들은 점점 각박해져가는 현실속에서 사사로운 개인의 영리와
이익추구보다는 회원 상호간의 상부상조와 친목도모,정보교환을 우선으로
한다. 또한 만남의 시간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해가는 국제화 개방화의
환경인식을 공유해 가고 우물안 개구리식같은 사고나 행동보다는 보다
폭넓은 정보를 공유해 간다.

항상 바쁜 일속에서도 생활의 여유를 찾고자 1년에 두세번은 가족 등산이나
골프등 취미 생활을 같이하고 있으며 매년말이면 부부동반 송년의 모임을
통해 촛불을 켜고 지나간 한해를 돌이켜보고 새해를 설계하기도 한다.

청담회! 항상 청초하게 뜻을 품고 새날을 설계하는 우리의 모임은 이
지상에서 이별하는 그날까지 만남을 통해 뜻을 기르는 모임으로 지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