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들이 국산엔진의 개발및 생산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등 국내자동차업체들은 독자모델 자동차의 차종을
늘리면서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의 독자모델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91년 국내최초로 독자모델엔진인 엔진을 스쿠프에 장착
하기 시작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중 두번째 독자모델인 엔진의 개발을 완료
한다.

엔진은 1천8백~2천cc급 DOHC엔진으로 95년께 선보이게될 J-2카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5년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친 엔진은 1천5백cc급 12밸브
엔진으로 현재 스쿠프에만 장착중이나 오는4월께부터 생산되는엑셀후속차량
"X-3카"에도 장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진생산능력을 현재 10만대에서
30만대로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대는 이와함께 중형승용차용 엔진
도 개발중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92년 2천7백cc급 디젤엔진인 JS엔진을 독자모델로 개발,
베스타와 와이드봉고에 적용하고 있는데 이어 8백cc급 PA엔진, 2천4백cc급
H-1엔진, 1천8백cc급 T-8D엔진을 독자기술로 개발완료했거나 개발중이다.

JS엔진은 1천8백70억원을 들여 4년간에 걸쳐 개발했으며 현재 연산7만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91년 도쿄모터쇼에 출품된 PA엔진은 3기통 8백cc급
으로 앞으로 생산될 경차 "M카"에 장착할 예정이며 H-1엔진은 16밸브 DOHC
엔진으로 스포티지 개솔린모델과 콩코드 후속모델인 "G카"에 장착을 검토중
이다. 지난해 도쿄모터쇼에 선보인 T-8D엔진은 1천8백cc DOHC엔진으로
세피아적용을 위해 계속 개발되고 있다. 기아는 이와함께 중형승용차용
엔진을 개발중이다.

대우자동차도 지난91년 4년간 6백50억원을 들여 개발한 1천5백cc DOHC엔진
을 에스페로에 장착하고 있으며 독자엔진 개발을 보다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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