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가격이 4.7% 인상됐다.

(주)진로를 비롯한 소주업계는 소주의 공장도및 출고가격을 3일부터
일률적으로 4.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반 희석식 소주 2홉짜리(3백60ml)의 경우 병당 공장도가격은
종전의 2백22원22전에서 2백32원67전으로 10월45전 오르고 주세 부가세를
포함한 출고가는 3백30원에서 3백45원51전으로 15원51전 인상됐다.

소비자가격은 슈퍼 연쇄점에서 지금까지 4백20~4백50원하던 것이 4백50~
5백원으로, 일반소매점에서는 종전 5백~6백원에서 6백~7백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소주가격이 오른것은 지난 92년10월 5.7% 인상된후 1년3개월만이다.

소주업계는 첨가물료 변경과 물류비및 공병대인상 등으로 원가부담이
늘어나 적자가 누적돼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소주업계는 당초 12%정도 인상을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맥주업계도 맥주가격을 14%정도까지 인상해 줄것을 물가당국에
신청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초에 주류가격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