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여년전 택사스의 유명골프교습가인 "딕 포레스트"선생으로부터
"레슨을 받으며"골프에 입문했다.

특히 필드레슨때는 3번우드 7번아이언 샌드웨지 포티등 4개의 클럽만
가지고 라운드했던 교습방법을 잊을수 없다.

이러한 레슨은 3번우드의 티샷 다음 7번아이언 이외에 다른 선택여지가
없다보니 우선 생각이 간단해졌다.

어차피 3온작전이니 바람의 방향에 따른 클럽선택이나 거리계산등으로
머리를 쓸 필요가 없는것. 또 7번아이언의 중복 사용으로 7번 아이언만
잡으면 쉽게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됐다.

이같은 방법의 코스매니지먼트와 편안하고 단순한 느낌만의 스윙법을
터득함으로써 나는 비교적 짧은 경륜에도 불구, 많은 시합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골프는 두뇌작용에 따라 좌우된다. 좌측뇌는 복잡 다양한 문제를 읽고
풀고 계산하며 합리적 비합리적인 것을 판단, 명령을 지시한다.

반면 우측뇌는 정서적이고 예술적 감각 창조적 직감 이미지 형성을
조정한다.

골프는 신체의 좌측부분이 리드하는 운동이다. 몸의 좌측은 오른쪽 뇌가
지배한다.

어드레스를 한 후 우측뇌의 지시에 의존, 멋진 샷의 이미지로 아주 단순한
느낌으로 스윙하면 좋은 샷이 나온다.

잡념이 별로없는 어린아이들이 어른들보다 훨씬 공을 쉽게 치고 빠르게
골프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도 단순한 이미지형성을 도와주는 오른쪽
뇌의 명령만 받고 스윙하기 때문이다.

볼앞에 서서 ''손목의 코킹은 어느시점에서 할까'' ''헤드업을 하지말아야지''
''손힘을 쭉빼야지'' ''임팩트시 허리를 빼야지''등 복잡하게 시간을 끌면
좌측뇌의 지시로 인해 왼쪽 리드의 올바른 스윙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나쁜 샷이 나오는 것이다.

골프레슨을 받기로 결정하면 ''가지고 있는 모든 선입감을 버리고 코치가
하는 조언을 100%로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자기가 갖고 있는 골프상식과 코치의 조언을 비교분석하려면 머리가 더욱
복잡해지기 때문. 그같은 경우 레슨을 받고난 후 골프가 더 엉망이 되게
마련이다.

이제 한국경제신문 골프독자들은 내년부터 단순한 느낌만의 스윙을 추구,
골프실력이 더욱 향상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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