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최종타결에 대해 막연히 관심을
두는데 그쳐서는 안되고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최근
기협중앙회에 발족된 중소기업UR대책위원회의 이병서위원장(한국특수잉크
사장)은 UR타결이 당장 중소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한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말한다.

이위원장은 "UR타결은 특히 수출을 해서 먹고 살아야하는 중소제조업체
로서는 호기가 될 수있다"며 "수출대상국의 관세를 제대로 파악,앞으로
수출여건이 어떻게 변할지를 집중 검토하겠다"고 대책위원회가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

대책위원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만들고 이를 홍보해주는
"심부름꾼"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를위해 해외정보망을 갖추고있는 종합상사들과 연계,국제화를
강요받고있는 중소기업에 알찬 정보를 제공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고
말한다.

이위원장은 "중앙회내부에서도 그동안 단체수의계약등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UR협상이 타결된 현시점에서는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갖추느냐에 관심을 갖고있다"며 "이를위한 업계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이위원장은 중소기업도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노력해야하지만 업계가
못하는 인건비 금리 행정규제등은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도와줘야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UR협상타결을 중소기업의 경쟁력향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는 UR대책위원회산하의 실무위원회중심이 돼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진행시키고있다며 새해부터는 대책위원회를 월례회의로 개최,국제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힌다.

그는 EC 미주 동남아지역등에 있는 유관단체와 접촉해 상호관심분야에
대한 교류를 추진하는 것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