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국무총리는 30일 저녁 구로공단내 신한밸브공업(대표이
준구)등 2군데 업체를 둘러보고 야간 작업중인 근로자들과 일일
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이총리는 이날 이대표의 안내로 밸브제작과정을 둘러본 뒤 근로
자들에게 "나는 총리가 된지 2주밖에 안됐지만 작업현장을 꼭한번
보고 싶었다"며 "밤 늦게까지 일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마음이 든
든하다"고 책임있는 근무자세를 당부.
이총리는 또 근로자 김동수씨(33)로부터 "저는 이곳에 근무한지
10년으로 회사에 들어와 결혼도 했고 아이들도 두었다"며"정부가
근로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펴 나갔으면좋겠다"는 건
의를 듣고 "앞으로 겉만 번드르르하지 않고 성실한사람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