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시장참여를 검토해오던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이 계획을 보류,시
장진입을 96년이후로 늦췄다.
또 국민차 "티코"를 내세워경차시장에 뛰어든 대우도 당분간 신규모델을내
지않고 내수부진을 수출로 타개할 전략을 세웠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경
차시장전망이 밝지 않은데다 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의 경승용차 "티코"와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의 올해 내수판매
는 7만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8만1천7백26대판매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에따라 대우
국민차부문은 내년 신차종개발보다는 수출물량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대우는 내년 경차내수판매목표를 지난해 수준인 8만7천대가량으로 잡은 반
면 수출목표는 올해보다 90%가량 늘어난 2만대이상으로 책정했다. 시장참여
를 모색하던 기아 현대도 당분간 경차부문참여는 검토하지 않 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