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그룹들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대기업그룹들은 정부의 사
회간접자본 민자유치촉진 방침에 따라 그룹내 사회간접자본투자전담팀을 구
성,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추진하고있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그룹및 각계열사별로 SOC추진위원회를 구성,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마련중이다. 현대건설이 영종도공항개발사업 율촌공단조성사업
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 중공업과 함께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나서며 현대산
업개발은 고속철도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부산.광양컨테이너터미널공사와
인천북항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항만 도로 공단등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그룹은 그룹인프라추진위원회에서 10개분야 20개프로젝트를 선정,투자
에 나설계획이다. 영종도공항 경인운하 난지도개발 김포신도시등 수도권 신
산업벨트분야를 비롯분당~용인~수원경전철 용인복합신도시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또<>용산역세권개발 천안신도시개발 부산역재개발등 경부고속철도 관
련사업<>천호~하남 김해-~해간 경량전철사업<>여의도광장 호텔신라의 지하
공간개발사업<>가로림만조력발전소 화력발전소등 민자발전사업<>동서고속철
도사업<>부산권 신산업벨트사업등을 참여대상으로 잡고있다.
럭키금성그룹은 럭키개발이 원자력발전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 금성전
선과 금성산전이 화력발전소및 열병합발전소사업에 각각 뛰어든다는 구상이
다.
대우그룹은 10월부터 SOC전담팀을 구성(주)대우가 터널 교량 항만분야에,
대우중공업이 경전철사업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선경그룹은 김해~창원지역 볼모산터널 2차공사에 참여하는 한편 유공해운
을 통해 양산내륙컨테이너야적장 공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한진종합건설이 율도매립지사업에,한진중공업이 고속철도및 경
전철사업에 각각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동아그룹은 동아건설이 김포매립지 종합개발사업에 나서며 대한통운을 중
심으로 아산만민자부두시설사업,동해안석회석하역시설사업에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가로림만조력발전소건설등에 투자키로 했다.
이밖에 기아 효성 코오롱 금호 동양 롯데 두산등도 사회간접자본 관련팀을
구성,투자방안을 모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