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백34명을 태운 대한항공 국내선 비행기가 비행중 엔진고장을 일으
켜 승객들이 30여분간 공포에 떨었다.

27일 오후 1시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가던 대한항공 122
편 에어버스 300 항공기가 이륙 10여분 만에 대구 남쪽 40마일 지점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켜 오후 2시3분께 김해공항으로 되돌아갔다.

대한항공쪽은 "2개의 엔진 중 2번 엔진 자동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 같
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