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쓰려고 버는 것이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물쓰듯이 펑펑 써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구두쇠도 있다. 오늘날 세계 제일의 부자는 누구일까. 의외라고
생각되겠지만 세계랭킹 1위는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국왕이다. 보르네오
국왕이 최근 태국을 여행하다가 투숙하던 호텔의 여급이 서비스를 어찌나
잘해주었던지 우리돈으로 2억원이나 되는 돈을 팁으로 뿌렸다.

돈 잘쓰기로는 사우디 왕족들도 이에 못지 않다.

주로 영국으로 날아가 쇼핑을 하는데,런던에 있는 백화점 한층 물건을
싹쓸이 해버리는 일이 자주있다. 이들에게 애교가 철철 넘치는 서비스로
몇억원을 팁으로 챙긴 호텔 여급들이 많다.

역대 중국의 황제들도 돈을 물쓰듯 썼다.

호화판 궁중에 수천명의 내시와 궁녀들을 거느렸는데 그들을 다 먹여
살렸다. 청나라 황제의 수라상을 홍콩 고급음식점 요리사들이 오늘날
재현하고 있는데 한끼 식사비용이 자그마치 8천만원이다. 곰발바닥요리
같은 진귀한 음식이 포함된 것이기도 한데 한끼 식사치고는 가히 천문학
적이다.

세상에는 구두쇠도 많다.

미국에 헤티 그린이라는 억만장자 여자가 있었다. 퀘이커 교도였던
부친으로부터 고래잡이로 번 재산을 그대로 물려받았는데 19세기 후반
돈으로 5백만 달러쯤 된다. 원래 쉽게 번 돈은 쉽게 써 버리는 법이다.
그러나 헤티그린만은 예외였다.

그녀는 철저하게 돈을 쓰지 않는 여자였다.

자기 집은 남에게 세를 주고 싸구려 하숙집에서 살았다. 아들이 마차
에 치였을때는 병원비를 아끼려고 무료진료소를 찾아다니다 치료시기를
놓쳐 다리를 잘라야 했다.

은행의 고객용 소파가 그녀의 사무실이었다. 거기에서 서류가방을
들고와 일을 보았다. 은행전화도 무료로 이용했음은 물론이다. 은행측
에서도 그 여자가 2백만 달러의 예금주인지라 내쫓지를 못했다.

이에 반해서 돈을 버는 능력은 탁월했다.

증권투자에 능해 바닥에서 귀신처럼 매수해서 상투에서 팔아치웠다.
그래서 그녀의 별명은 "월 스트리트의 여왕"이었다. 그녀가 죽었을때
남긴 재산은 자그마치 1억달러.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재산을 20배로
불려 놓았다.

역사적인 인물중 의외의 구두쇠는 에디슨이다.

전기 영사기등 1천여가지 발명품을 발명해낸 에디슨은 소문난 노랭
이였다. 그의 공장 작업장은 돈을 들이지 않아 안전시설이라고는 거의
돼있지 않았다. 그래서 손목이 잘려나간 종업원들이 부지기수였고 직업병
등 각종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았다. 거기에다 봉급은 박했다. 오늘날
같으면 악덕 기업주로 몰려 노조에서 들고 일어나 봉변당할 사람이었다.

옛날 우리나라에 구두쇠 부자가 살았다.

반찬은 새우젓이 전부였는데 그것도 상위에 올려 놓는 것이 아니라
천장에 매달아 놓았다. 한 숟가락 밥을 떠서는 천장을 바라보고는
"새우젓"하고 소리지르고는 밥을 입에 집어 넣었다. 어느날 아들이
밥숟가락을 들고는 "새우젓,새우젓"하고 두번 반복해서 새우젓을 외쳤다.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점잖게 충고했다. 뭐라고 말했을까.


[[[ 답 ]]]

야! 짜다짜, 한번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