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의 내년도 주식매입규모는 최소한 1조원어치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24일 대우증권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등에따른 외국인매입한도
자연증가분을 고려해 외국인매입한도가 확대되지 않더라도 1조원정도의
기본수요는 생겨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분석에따르면 신규상장회사들은 대부분 기업의 내재가치가 높은 편에
속하기때문에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입한도(발행주식수의 10%)를 다 채우고
유상증자분도 과거의 추세를 감안해 8%정도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 개방 첫해인 작년에 1조5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금년들어서의 순매수규모는 4조2천5백억원을 기록하고있다.
대우증권은 외국인투자자선호종목들이 거의 매입한도가 소진돼있는
상태이기때문에 외국인 매입한도가 확대되지 않을 경우엔 공개기업주식이나
유상증자신주매입등을 제외하고는 종목별 교체매매에 그쳐 시장에 미치는
외국인투자자의 영향력은 반감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매입한도가 확대되면 외국인매입물량은 내년에도 4조원어치를 쉽게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