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국무총리는 23일 공보처가 발행하는 국정신문에 자신의 시정의지를
특별기고, 새 내각이 개혁과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어나갈 것이라고 강조.
이총리는 특히 "개혁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국민"이라고 전제, "정부는 모든
국민이 개혁을 무서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스스로 참여토록 유도하는 예측가
능한 개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
그는 또 "최근 공직사회 일부가 무사안일,보신주의에 빠져있다는 지적이 제
기되고 있는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어려운 여
건이지만 멸사봉공의 자세로 일하는 마음가짐을 재삼 가다듬어야 할것"이라
며 공직자들의 분발을 촉구.
이총리는 이어 "정부는 기업경영환경을 개선,경영의욕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국제화 개방
화시대에 걸맞지 않는 관행이나 법규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정비하겠다"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여건조성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