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상품주식매각에 따른 특정종목군에 대한 주가의 차별적 영향
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1일 현재 증권사 한도초과물량은 총 4억원에 달하
고 있는데 물량을 올 연말까지 매각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보유
상품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의 집중매도종목은 주가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증권사별 이익구조나 장세관이 상이함에 따라 특
정종목군의 집중매도현상은 부각되지 않고 있다. 동양증권은 저가소외종
목군을 중점매도하고 있는데 비해 대신 등 상당수 증권사는 최근 평가익
이 많이난 고가블루칩종목과 저가소외종목을 적당힝 안배해 매각하고 있
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증권사별 중점매도종목은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서로 장세관이 달라 각 종목군에 대한 영향이 상쇄되고 있다"고
밝히고 "증권사 상품주식의 매각으로 인한 주가재편가능성은 기우로 적
어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