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나이 출생일도 모르는 농아노점상이 한 경찰관의 도움으로 호적
을 갖게 됐는데...
서울종로경찰서는 감찰반장 장진하경위(57)는 자신이 대묘파출소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노점단속반에 압수된 포장마차를 찾아달라며 찾아온
50대 아주머니가 성명과 출생날짜도 모른채 종묘 담벽에 천막을 치고 두
남매를 기르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는 말을 이웃주민들로 부터 전해듣고
서울가정법원에 신청, 22일 호적을 만들고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게 해주었
다는 것...
장경위는 이 여인의 이름과 나이 주소 등을 어떻게 정할개 고민하다 성
명은 흔한 정영자로, 나이든 자신보다 나이가 들어보여 자신의 나이보다
한살 많은 58세로, 생인을 정씨아들의 생일날짜와 같은 12월 26일로 정했
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