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41)
은 22일 변호인인 이정락변호사를 통해 담당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3단독
최철판사에게 보석허가 신청서를 냈다.

변호인은 이날 신청서에서 "이미 20여일 동안 구속돼 있어 반성의 기회
를 가진데다 대그룹 회장으로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만큼 사회
에 나가 기업활동에 전념, 위축된 그룹을 회생시키고 국가 이익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