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의 주식매도설이 되살아나면서 장중한때 연중최고치를 돌파했던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22일 주식시장에서는 전일의 강세가 이어지며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874. 10)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증안기금의 주식매도설로
포철등을 제외한 대형우량주들이 밀리면서 전일대비 강보합수준에 그쳤다.
최고가주인 태광산업이 약세로 돌아서는등 고가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의
강세도 약화된 반면 그동안 소외됐던 저가주들에 매기가 확산돼 지수를
받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 81포인트 오른 868. 60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르내리면서 손바뀜이 활발하게 전개된 가운데 거래량이 크게
늘어 4천9백50만주(거래대금 1조5백27억원)에 달했다.

이날 제조업종지수가 전일보다 9. 23포인트 오른 998. 18을 기록하며
지난89년8월28일의 사상최고치 995. 34를 경신했다. 저가주의 부상에
힘입어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3백40개등 6백26개로 하한가 67개를
포함한 하락종목수 2백64개보다 훨씬 많았다.

이날 주식시장은 고가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이 강세를 지속하고
대형우량주들이 소폭오르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그동안 소외됐던 일부
저가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18
포인트 오른 871. 97에서 첫시세를 형성,870선을 쉽게 넘어섰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신증권이 설립한 역외펀드인 KSF(코리아스톡펀드)가
외국인투자한도가 소진되지 않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점도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약세로 기우는등 대형우량주들이 경계매물출회로 밀리면서
지수오름폭도 4. 25포인트로 줄어 잠시 흔들리는 듯으나 기관중심의
매수세가 재차 대형우량주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지수오름폭을 다시
넓혀갔다. 호남석유 세일중공업 삼미특수강등 일부저가주들도 상한가에
접근하면서 오전 11시20분께 종합주가지수는 876. 03로 연중최고치를
넘어섰다.

지수오름폭이 2자리수에 달하자 증안기금의 주식매도설이 다시 유포되면서
분위기를 냉각시키기 시작했다. 포철등 몇몇 종목을 제외한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지수는 보합선까지 밀린채 전장이
마감됐다.

증안기금 주식매도설의 영향이 이어지며 후장은 약세로 시작돼
오후1시40분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 49포인트 하락한 863. 30을
나타냈다. 증안기금이 당장 매도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가 진정되고 오후2시께부터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로
저가주들에 매기가 확산돼 그동안 소외됐던 저가중소형주들이 상한가
종목에 대거 포함되면서 지수는 2-3포인트 가량의 오름폭을 유지한
가운데 거래가 끝났다.

한경다우지수는 881. 79로 전일보다 10. 79포인트 상승했으며
한경평균주가는 2백64원이 오른 2만4천5백8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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