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2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20일 2천4백94억원어치를
내다팔고 2천2백41억원어치를 사들여 "사자"와 "팔자"를 합한 시장참여규모
가 4천7백3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의 하루평균 시장참여규모인 6천4백70억원보다 26.8%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 20일 외국인투자자들도 5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1백88억원어치
를 사들여 시장참여규모가 2백41억에 달해 지난주의 하루평균치인 2백74억원
보다 12.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분석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이 오는 28일 폐장일이 가까워지면서 교체매매
정도의 시장참여에 그치고 있는데다 외국인투자자들도 연말휴가철을 앞두고
매수물량을 줄이고 있어 연말장세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크게 퇴색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