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의 대부분이 대학교수와 25대교총회장등 교육계를 거친 원로.

일반에게는 남북적십자회담의 수석대표로 기억에 남아 있으며 남북관계
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누구보다 많다.

신정부출범이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직을 맡아 사정의 선두에 서기도
했다. "처벌하는 훈육주임보다 상담역이 되겠다"는 평소의 소신대로
교육계의 문제 해결에 노력,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통일원 업무에 대해서는 사실 이방인인 셈으로 어떻게 조직을 장악하고
이끌어 나갈지가 관심의 대상.

온화한 성격, 교회 장로로서의 종교적 이미지와 교육자적 심성이 어우러
져 선하다는 평.

그러나 평소 부하 직원들에게 "일 한번 시작하면 악착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로 자신이 맡은 일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며 먼저 철저한 계획
을 세운뒤 실천에 옮겨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도 듣고 있다.

평남 강서 출신으로 52년 서울 사대를 졸업,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철
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사대 교수, 한국교육개발원장, 대한적십자사 부
총재겸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92년부터 명지대총장을
맡아 오고 있다.

지난 11월 한국교총 26대 회장에 재선됐다.

이화여대 교수인 부인 정확실씨(64)와의 사이에 1남2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