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반인들의 주식약정이 대폭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와 외국
인들의 약정증가율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일반인들의 주식거래를 취급
하는각 증권사 지점 및 본사 영업점의 주식약정액은 2백19조3천7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33조8천6백억원보다 63.9%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같은 기간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의 약정액이 26조6천7백억원
에서 76조5천3백억원으로 1백86.9%나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증가율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따라 기관과 외국인들의 약정액이 전체약정액
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6%에서 25.9%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은행, 투신,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이 증시활황을 맞아 적극적으로 주
식거래에 참여한데다 증권사들도 교체매매 등을 통해 상품주식을 활발히 운
용, 증권사마다 법인부, 국제부, 주식부 등의 약정규모가 크게 늘었기 때문
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