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관이 건설업자들로 부터 금품을 받고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가
해 공사권을 따주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온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8일 사표를 내고 잠적했던 감사원 4국3과 채광옥 감사관(53.5급 대우)의
신병을 확보,이날중 변호사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채감사관의 추가비위 사실여부와 지난 3-5월까지 인천제
철-경서동간 도로확장 공사권이 선경건설 측에 낙찰된 경위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채감사관과 짜고 인천시 남구 숭의동 소재 대웅개발 대표인 김
길웅씨(47)로 부터 토석채취 허가권을 따주는 조건으로 뇌물을 받은 정일석
재 대표 최수호씨(47.인천시 남동구 구월동)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매출액
을 누락시켜 각종 세금을 포탈해 온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조세포탈)
위반 혐의로 이날 각각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