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에서 1승을 올려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94미국월드컵축대회의
그룹 분류에서 초하위인 4그룹에 편성돼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 대진 추첨에 앞서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4개국 그룹배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스 스위스와 최하위그룹인 4그룹에 포함됐다.

한국은 당초 FIFA가 이번대회 본선 진출 국가들을 대상으로 역대 월드컵
본선 성적을 기준으로 매긴 랭킹에서 17위에 올라 3그룹 배정이 예상
되었으나 결국 4그룹에 속하게돼 리그로 펼쳐지는 1차라운드에서 힘겨운
경기를 펼치게 됐다.

20일새벽에 있을 대진추첨에서는 각그룹에서 1개국가씩을 뽑아 6개조를
편성하게 된다.

FIFA는 이번 그룹배정에서 각국이 그동안 월드컵본선에서 거둔 성적을
고려하되 경기력과 지역성도 중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