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이 최근 산업표준의 선진화를 내걸었다. 규격의 객관성 확보 선행적
규격화 각계의 전문성 수용등 산업표준의 5대정신운동을 전개 품질개선
생산성 향상을 기하는 동시에 항공우주산업 생명공학등 신 산업분야에
5천개의 산업표준을 제정하거나 보완해 산업표준을 국가산업의 기술촉진과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이와 더불어 연구개발조직과 민간단체의 표준화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외국
규격 모방에서 벗어나는 표준화의 자립시대를 열기로했다.

또 심사제도와 규격의 국제화를 촉진 KS규격을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규격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공진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산업표준 선진화 5개년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시행해나가기로했다.

공진청이 산업표준의선진화를 내건것은 국내외 산업환경이 고도산업사회로
급변하면서 산업표준에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있고 정보 물류 환경등
미래산업분야에 대한 규격수요에 대응키 위한 것이다.

다시말해 표준화를 단순품질관리차원이 아니라 기술패권시대에 있어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근본수단으로서 활용
하겠다는 것.

공진청은 이를위해 산업표준화의 연구개발 국가규격 통일 민간 표준의
활성화등 산업표준의 기능을 6개부문으로 나눠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전략에 따르면 우선 표준의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대기업 5백51개 정부
출연연구소 20개를 연구기관으로 지정 산업표준의 자주적 개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 KS허가업체의 소액출연제등 다각적인 표준화기금확충방안을 강구 현재
1억5천만원에 불과한 표준화기금을 3백억원으로 늘려 규격 건당 제정예산을
단계적으로 현실화 하기로 했다.

규격1건 제정 예산이 한국은 50만원인데 독일은 1천5백만원정도이며 규격
심의위원 1인당 규격제정수도 영국은 7건 독일은 27건 일본은 95건정도인데
반해 한국은 2백38건에 달해 규격의 부실화를 초래하고 있다.

KS규격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가입률을 현행
11%에서 선진국 수준인 70%로 확대하고 국내 전문위원회를 1백24개에서
2백개로 늘리기로 했다.

EC NAFTA등 지역블럭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키위해 중국과 쌍무협정을
체결해나가는 한편 한.일.중 3개국이 단일규격을 사용하는 협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KS규격을 영문으로 번역 세계각국에 보급함으로써
KS위상을 국제적으로 제고키로 했다.

민간표준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체표준민간단체를 현재 39개에서 일본수준인
2백개정도로 육성하고 민간단체와 연구기관을 1대1로 연계시켜 단체 표준
추진체제를 구축키로했다.

또 신경제 5개년동안 1천개의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단체인증제를 실시 1백
여개의 인증제품을 보급해 단체표준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했다.

국가규격의 통일화를위해서는 정부규격과 기술기준운용에대한 기본지침을
총리훈령으로 제정해 정부규격의 2원화를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이와더불어 남북통일에 대비 북한규격과의 통일화 준비를 해나가기로했다.

산업표준의 보급을 위해서는 규격관련 시험분석기본자료 제작과 간행물
발간절차를 간소화하고 KS지정상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1년에 2회정도 산업표준에 대한 토론회 발표회등을 개최해 산업계에
표준화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기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