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통신국제화조류에 맞춰 해외사업의 전진기지로 데이콤
인터내셔널을 설립, 국제통신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데이콤
전무로 사장직을 겸하게 된 곽치영씨를 만나 앞으로의 경영계획 등에
관해 들어본다.

-DI의 설립목적은.

"세계통신사업자들은 21세기를 대비, 최근 글로벌 네트웍구축을 위한
해외사업을 극대화하고있다. 국내사업자들도 이같은 추세에 당연히
편승해야 하며 데이콤이 국제화전략의 첨병역할을 할 DI를 설립한것도
이때문이다."

-어떤 사업을 하게 되는가.

"우선 해외통신사업자의 신규서비스및 첨단통신기술을 조기에 습득,
이를 국내시장에 적용키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할 생각이다. 또 데이콤의
자본과 기술을원하는 개발도상국과 동구권의 통신현대화사업에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해외각국의 시스템통합사업에도 진출한다는데.

"그동안 국내에서 축적한 행정전산망 구축경험을 토대로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시장에 SI분야 진출을 할경우
국산통신및 전산장비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변화조짐이 뚜렷한 통신의 글로벌화란 무엇인가.

"첫째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진행중인 세계각국의 통신시장
개방추세를 꼽을수 있다.

둘째는 유선과 무선 방송과 통신기술의 결합 으로 영상화 지능화 개인화
광대역화되고 있는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이다.

셋째는 국제화로 인해 날로 다양해져가는 고객의 욕구변화를 충족시키
려는 움직임이다. 따라서 이같은 시대적인 흐름과 고객의 욕구에 대응
하지 못하는 통신사업자는 지역사업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것으로 확신
한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