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소비자단체나 언론사에서 선정 발표하는 93년 히트상품들은
불과 1년전만해도 생경한 품목들이었다. 판소리를 소재로한 방화, 알기
쉬운 논리학 소개서, 진흙성분의 피부미용제, 광천수 맥주, 숙취완화용
드링크제 등등이 그것인데 이들의 성공비결은 결국 드러나지 않은 잠재적
소비욕구를 정확히 포착하여 이를 상품화시켰다는 점이다.

93년 증시히트종목 역시 이전까지는 일반적으로 인기가 없었던 종목이
대부분이다.

거평 경동보일러 성창기업 만호제강 롯데삼강 롯데칠성 대일화학 등이
그들인데 상승잠재력이 일단 시장에서 인식되자 폭등세를 나타넸다.
마찬가지로 내년에는 올해에 소외되었던 무명의 주식들이 히트종목으로
부상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