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이촌동 한강민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업체 선정을 둘
러싸고 재건축 추진위원회 집행부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
방적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한강민영아파트 A지구
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노준섭)는 지난 10월5일 주민들의 투표
결과와는 달리 재건축사업비 6백50억원을 제시한 코오롱건설을 시
공업체로 편법 선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부이촌동 A지구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송업
용)를 구성,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선정한 시공업체를 인정할 수 없
다며 시공회사 선정을 무효화하고 주민총회를 열어 시공사재선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