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체들이 성탄절과 신정등 성수기를 맞아 독특한 신제품과 마케팅전략
으로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랜드 바른손팬시 예림기획등 카드전문업체들
은연간 4백억원규모로 추정되는 카드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연말연시대
목을 잡기위해 아이디어상품으로 시장선점전에 나섰다.

특히 카드업체들은 경기부진에 따라 카드수요가 감퇴하고 있는점을 감안,
다품종소량체제로 공략하고 있다.

카드랜드는 올시즌을 겨냥해 1백여종의 각종 카드류를 개발,기업체를 대상
으로 특판영업에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바른손카드는 아이디어상품으로 테이프카드와 소리나는 카드를 개발했다.

테이프카드는 크리스마스캐럴송과 최신유행음악등이 녹음돼있고 소리나는
카드는 닭울음소리 산타할아버지의 메시지등을 담아 종전 멜로디카드의 단
조로움을 피한것이 특징이다.

예림기획은 2백50여종의 각종 카드류를 개발했는데 특히 전통미를 강조하
는 카드와 입체카드를 주력상품으로 판매에 나서고있다.

카드업계관계자는 "올해 카드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여 업체
간 경쟁이 어느때보다 뜨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