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전남지역 중소제조업체의 경영실적은 매출신장세, 수익성 및
생산성이 대체로 전년보다 낮고 재무구조도 개선되지 못하는 등 경영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이지역
중소제조업체의 총자산 규모는 전년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는 전년 증가율 25.2%의 절반수중에도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도의 10.3%에서 3.6%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지난해동안 불황
속의 침체경기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매출액 증가세의
둔화와 금융비용의 증가 등으로 수익성부문에서도 총자본경상이익률이 전년
도 3.4%에서 0.4%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구조도 매출부진에 따른 수익성저하와 외부차입금 등의 증가로 자기자
본비율이 15.7%로 전년도의 17.8%보다 떨어지는 등 3년째 전국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