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철강수요는 2천5백93만t(수출수요제외)으로 올해보다 8.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산업의 중요소재중 하나인 철강수급을 놓고볼때 적어
도 철강을 원자재로 쓰는 업종의 내년경기는 "맑음"이라는 분석이다.
13일 철강협회가 주요철강제조업체와 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93
년 철강재수급및 94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국내철강수요는 올해추정치 2천3
백98만2천t보다 8.1% 늘어난 2천5백93만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철강수요가 올해의 9.9%에 이어 내년에도 8.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인데
이같은 내수신장에 따라 수출은 5.2% 감소, 1천39만3천t에 그칠 것으로 분석
됐다.
철강협회는 내년내수증가율 8.1%가 올해의 9.9%에 비해 낮은 것이긴하나 일
정규모를 넘으면 수요신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철강재의 특성을 감안하면 8.1
%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 수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