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세에도 불구하고 농업관련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이들종목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영향으로 큰폭으로 출렁거리
며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13일 주식시장에선 농약제조업체인 한농 경농 성보화학 동방아그로와 비료
생산업체인 경기화학및 조비신주 경기화학신주 경농신주등 8개종목이 무더
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농기계전문업체인 동양물산 대동공업등 나머지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내린 종목은 조비의 하한가와 동부화학 한정화학등 3개종목뿐이었다.
쌀시장의 부분개방이 알려진 지난 한주동안 종합주가지수는 5.5%상승한데
비해 농업관련주들의 주가는 평균 8. 8% 떨어졌었다.
부분별로는 농약6사가 9. 6% 하락했으며 가격변동이 없는 한비를 제외한
비료3사는 7. 8%,농기계2사는 5. 1%씩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UR타결의 종목별 영향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농업
부문에선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돼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