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저소득층의 주택공급을 위해 내년중 착공예정인 시영아파트의 건
립이 인천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될 전망이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
년중 1백11억6천만원을 들여 모두 1천5백가구의 시영아파트를 계산택지개발
지구에다 짓기로 하고 이를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시영아파트와 같은 평형인
12-19평규모의 민영아파트가 미분양되고 현실에서 건립의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로 시의회 예결위원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할 방침이어서 백지화될 전망
이다. 시의회의원들은 인천의 소형 미분양 아파트가 2천3백60가구(민영 1천
9백91,시영 3백69)로 남아 도는데다 미분양이 예상되므로 시영아파트의 건
립예산은 전액 영구임대아파트 건설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가 8백15억원을 들여 소형 1천가구와 근로복지 5백가구를
내년중 착공,오는 96년까지 완공해 민영아파트보다 평당 20-30만원 싸게 서
민에게 공급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빛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