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정만호특파원]한국과 미국정부는 12일 제네바에서 허신행농림수
산부장관과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부장관이 마지막 쌀협상을 갖고 우리 쌀
시장 개방문제를 최종 결정한다.

한 미 양국은 그간 협상에서 쌀 관세화유예기간을 10년, 최소시장 접근
율은 3~5%선으로 이견을 좁혔으나 우리측은 이날 최종협상에서 <> 최소
시장접근의 유예, 즉 초기수입동결기간을 2년내외 인정할것과 최소시장접
근율(수입률)을 3~5년에서 약간 낮출것 <> 관세화유예기간을 10년보다 더
길게 인정할 것등을 끝까지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협상에서 우리 대표단은 미측으로부터 이같은 쌀개방조건의 양보를
얻어낼수 있다면 금융시장개방등의 추가 양보도 제의할 방침이다.

허장관은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부(USTR)대표및 에스피미농무부장관과 12일
중 한 미 최종협상을 갖고 쌀을 포함, 농산물과 금융 서비스 공산품 분야등
에 대한 최종포괄협상을 벌일 계획이나 정화간 협상시간은 미측대표 일정때
문에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은 12일 밤12시(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 모
든 분야별 협상과 양자간, 다자간협상이 끝난다.

이로써 86년9월 시작된 UR협상은 7년3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되며 지난 47
년이후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중심으로 이루어져온 세계무역질서는 95년
부터 1백16개국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