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배달이 어려운 고지대에서 여전히 웃돈을 얹어 연탄을 팔고 있어 저
소득층의 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내 77곳의 고지대를 대상으로 `연탄 판매와
배달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연탄 배달료를 구청장 승인가격보다 1장에 10~
50원을 더 받고 있는 곳이 8개구 12개동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탄고시가격은 공장도 1백67.25원, 판매소까지의 수송비 12.75원으로
판매소 도착가격이 1백80원인데도 일부 수송업체들이 수송비를 더 받는 바
람에 도착가격이 1백85~2백원에 이르러 값을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연탄을 비축하지 않거나 부족하게 확보한 곳은 9곳이었으며 비축 연탄과
판매용 연탄을 한꺼번에 보관한 곳도 5곳, 비축 연탄을 노상에 천막을 덮어
둔 채 놔둔 곳도 4곳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