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수사2과는 10일 경쟁업체들과 담합,지하철일산선공사를 수주한뒤 이를 다시 무면허건설업자들에게 하도급을 준 효자종합건설사장 장영택씨 (61)등 2명을 건설업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도로공사를 하면서 자재를 적게 사용,2억5천여만원을 챙긴 이회사 토목이사 표상흠씨(48)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보건복지부는 다음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특위는 민간위원장과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 20명의 구성은 의사단체 등 공급자단체 추천 10명, 수요자단체 추천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이다.이들은 회의에서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 필수의료 중점 투자방향, 의료인력 수급현황의 주기적 검토 방안 등 의료개혁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 중 햄을 빼려면 2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안내했다가 논란이 된 김밥집 업주가 SNS를 통해 입장문을 올렸다.지난 16일 모 식당 업주 A씨는 자신의 SNS에 게시글을 올리며 "모든 고객님 한 분 한 분의 의견과 취향을 맞춰 영업하지 않기로 했다. 표준 레시피로 찾아뵙겠다"고 알렸다.A씨는 먼저 "나이와 세대 그리고 직업에 상관없이 제게 많은 채찍과 당근을 주신 고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A씨는 "김밥을 만들 때 재료를 빼달라고 개인적 취향을 말씀해 주시면 그 빈 자리를 다른 재료로 듬뿍듬뿍 채워 넣어 드렸다"라며 "그것을 아시는 지난 7년 동안의 추가 금액 지불하셨던 고객님들은 아무 말씀 없으시고, '사장님이 김밥을 더 푸짐하게 싸주셔서 언제나 잘 먹고 있다'라는 말을 듣고 영업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새로운 고객님들께 그것이 큰 불편함이 될 줄 잘 몰랐다"며 "새로운 고객님 취향을 깊이 반성하며, 고려하지 못한 점 그에 대한 쓴소리와 비난 감사히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앞서 최근 온라인상에서 해당 식당이 김밥 재료 중 햄을 빼면 추가 비용을 받는다고 안내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A씨의 김밥집 배달앱 주문 화면에 따르면 햄, 단무지, 맛살 등 김밥 안에 들어가는 특정 재료를 뺄 경우 2000원을 더 결제해야 한다. 당근의 경우 3000원이 추가된다.A씨가 한 손님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손님이 "햄을 빼려면 2000원이 추가되는 게 맞냐"고 확인하자 A씨는 "물어보시는 게 처음이라 어떻게 답해야 할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마침내 한국의 사부대중들에게 공개됐다.대한불교조계종은 19일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암사 사리 이운 고불식'을 봉행하고 미국 보스턴에서 귀환한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을 공개했다.사리가 한국인에게 공개된 것은 고려 후기 사리탑에 봉안된 이후 600년 만으로 사리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 온 것 역시 역시 일제강점기 반출 이후 100년만이다.석가모니 사리는 둥근 모양이며 담록색에 가깝고 쌀알 정도의 크기다. 친견식에 앞서 열린 고불식(부처님께 귀환을 알리는 의식)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보스턴 환수 대표단을 이끈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회암사가 자리한 경기 양주시의 강수현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호산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100여년 동안 청정도량을 떠나 이역만리에 머물렀던 세존의 사리가 마침내 본래의 주처할 곳으로 귀의하게 됐다"며 "원래 봉안되었던 청정도량 양주 회암사로 돌아가 여법하게 봉안될 것"이라고 밝혔다.사리는 앞으로 한 달 정도 조계사 불교박물관 수장고에 머물게 된다. 조계종은 새달 19일 양주 회암사지에서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와 회암사 주최로 '회암사 3여래2조사 사리봉안 대법회'를 봉행한 후 회암사에 영구 봉안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