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 국방부장관은 10일 최근 경기도 파주군 적성종합고등학교 운동장에
서 발생한 전차포 폭발사고와 관련,전후방 지역의 사격장 위치조정은 물론
사격장 주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도록 전면재검토하라고 전군에 지
시했다.
권장관은 이날 적성종고 전차포 폭발사고에 관한 육군측 조사결과를 보고
받은 자리에서 "사고원인이 전차포 사격장의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은데 있
었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후방 각지에 있는 모든 군사격장
에 대해 안전수칙을 보다 강화하고 인근주민들의 소음공해 방지요구등 민원
사항을 적극수렴,사격장 위치도 최대한 재조정토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발생한 전차포 폭발사고는 육군 모부대 사격장에서 발
사된 전차포 1발이 표적을 맞고 튕겨나면서 인근 적성종합고등학교 운동장
에 떨어지면서 폭발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