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쌀시방 개방 방침에 강력 항의하는 집회가 7일오후 서울역 광장에
서 열렸다.

`쌀.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공동위원장
이기택 민주당대표등 8명)는 이날오후 1시30분부텨 서울역광장에서 `쌀.기
초농산물 개방저지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쌀시장 개방정책을 격렬히
비난했다.

범대위는 이날 집회에서 `수입개방 이행 계획서''의 제출을 연기하고 내년4
월까지 재협상을 계속토록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국민투표를 통한 쌀시장
개방문제 결정 <>쌀개방 반대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국회의원 고발 <>쌀
개방관련 여론조작 즉각 중단등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이날을 `우리쌀 지키기 범국민 실천의 날''을 지정, 모든 교회와
사찰에서 일제히 미사나 기도회, 법회등을 갖도록 촉구했으며 시내차량들은
이날오후 2시를 기해 경적시위를 벌이도록 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오후 3시20분 서울역을 출발, 남대문-미도파-
중각-탑골공원까지 3km를 시가행진하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민단체, 야 4당과 경실련, 전노협, 한총련등 범대위 소속
1백93개 단체 회원 2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