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라면업체로서는 오뚜기라면이 생면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다.
오뚜기라면은 증숙과정을 한차례 거친 생숙면형태의 우동과 칼국수등 3종의
제품을 개발, 옛날순우동과 옛날칼국수의 브랜드로 시판에 나섰다.
오뚜기라면은 생면사업참여를 위해 태평양이 보유하고있던 일본제기계(시간
당 4천식생산)를 금년하반기중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라면영업을 통해
구축해 놓은 탄탄한 판매조직과 자금력을 앞세워 시장공략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 확실, 앞으로의 판도변화가 주목된다.
한일식품과 털보네식품등의 중소업체가 주도해온 생숙면시장은 소비자들의
고급면선호 패턴에 힘입어 연간외형이 작년의 2백30억원에서 올해말까지 3백
억원규모로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농심, 삼양식품등의 라면업체
들도 신규참여를 서두르고 있어 대형라면메이커들의 시장선점경쟁이 곧 본격
화될 것이 예상해지고 있다.